금융기관 실적 쌓기냐? 금리냐?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연희(32ㆍ가명) 씨는 직장생활 10년 만에 월급통장을 교체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그간 회사에서 거래하는 보통 예금통장을 무심코 써왔지만 고작 0.1~0.2%의 쥐꼬리만한 이자가 서운해지고, CMA(자산관리계좌)나 스윙통장(Swing) 등 신개념 월급통장에 자꾸만 눈이 쏠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같은 증시 혼란기가 펀드투자 등에 신규로 진입하기에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과감히 월급통장을 갈아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월급통장은 말 그대로 월급이라는 자산이 고이는 '저수지'. 각종 이체와 투자가 시작되는 출발점인만큼 더욱 신중하게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리는 하루만 맡겨도 연 5%대 넘는 증권사 CMA 이연희 씨는 먼저 깐깐한 성격답게 ..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