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 장자연이 남긴 문서는?
♡이슬처럼♡
2009. 3. 9. 23:44
최측근 "A4용지 6장에 상황 설명"… 공개땐 파장 클듯
강은영 기자 kiss@hankooksports.co.kr
'장자연이 남긴 문서에는 어떤 내용이?
'꽃녀' 3인방으로 열연했던 배우 고(故) 장자연(27)이 자살하기 일주일 전에 남긴 문서를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연예 관계자가 8일 고인에게 직접 받은 A4용지 6장 분량의 문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문서는 장자연이 생전 자신의 상황과 심경을 적은 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장자연은 자살하기 전 소속사와 계약 문제, 채무관계 등으로 속앓이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자연은 이런 문제들로 연예계 생활을 무척 힘들어 했다는 게 이 측근의 전언이다.
장자연의 또 다른 측근은 "문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그러나 그 문서가 존재한다면 고인이 자살한 이유가 반드시 명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들은 문서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문서가 공개된다면 큰 파장을 몰고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측근은 "정말 문서가 존재한다면 장자연의 이런 심경이 낱낱이 적혀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인은 워낙 밝고 착했다. 친한 친구들에게는 쉽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등 여린 모습도 있었다. 우울증으로 혼자 두면 안 되는 친구였다. 장자연이 혼자 있을 때는 수시로 매니저가 통화를 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장자연이 남긴 문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최측근은 조만간 경찰에 이 문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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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3/09 07:58:42 수정시간 : 2009/03/09 09:4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