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Technology/Technology
KT `실시간 IPTV` 시대 연다
♡이슬처럼♡
2008. 11. 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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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지상파 재송신 합의 연내 상용화 쾌거
KT가 17일 메가TV의 실시간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IPTV 상용시대를 연다.
KT는 8월 메가TV 전국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요 방송채널을 포함한 시험 서비스를 거쳤다. 특히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지상파 프로그램 수급문제에서도 KBS, MBC, SBS 및 온미디어와 가장 먼저 재송신에 합의해 연내 IPTV 상용화에 성공했다.
재송신 협상을 진행중인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도 내달 중순께 IPTV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어서 곧 우리나라도 IPTV가 몰고올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KT의 `메가TV 라이브'는 KBS, MBC, SBS, EBS 등 공중파 방송 및 온미디어 등 국내외 주요 콘텐츠사업자의 33개 채널을 포용하며 8만5000편의 VOD 서비스, IPTV만이 구현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메가TV는 TV시청 도중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쇼핑 등과 같은 T커머스를 이용하거나 관련 정보의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고 생방송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어 홈 네트워크, 원격의료진단 등 개인의 생활에도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 윤경림 미디어 본부장은 "수년 간의 준비 끝에 국내 최초로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해 뉴미디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향후 IPTV가 개인 생활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장비, 금융, 교육, 쇼핑, 통신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블루칩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TV 라이브의 월 이용요금은 1만6000원이며, 3년 약정 가입시 20%의 약정할인, 메가패스와 결합시 10%의 결합할인을 적용해 1만152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KT가 신청한 메가TV의 이용요금을 검토한 결과 기본형 1만6000원, 고급형 2만3000원이 기존 케이블TV의 유사 상품 이용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돼 승인했다. 방통위는 그러나 KT가 신고한 요금제로는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선호하는 채널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아라카르트 등)을 내년 2월 28일까지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