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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1 피부질환인 아토피, 눈도 노린다
  2. 2009/04/21 ‘물 알레르기’희귀병에 안타까운 모정

피부질환인 아토피, 눈도 노린다

2009/04/21 15:26 | Posted by ♡이슬처럼♡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심한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아토피 질환을 앓아온 김모(19세)양은 갑자기 눈이 침침해져서 안과를 찾았다. 병원에서는 눈 안쪽 망막 일부가 떨어지는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양은 아토피 환자에게서 잘 나타날 수 있는 안질환이며 수술치료를 해야 하나 아토피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다는 말에 울상을 지었다. 원인을 모르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 고통을 겪어온 아토피 때문에 이제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증 안질환까지 얻게 된 것이다.

아토피는 피부뿐만 아니라 신체 여러 부분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눈 역시 마찬가지로, 아토피로 인한 안질환은 피부 가려움증과 같은 다른 질환을 치료하면서 사용되는 약물로 더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아토피와 관련된 안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봄, 가을 등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질환(비염, 천식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성 결막염에 걸리면 갑자기 눈이 충혈되면서 가렵다. 눈물이 나면서 결막과 눈꺼풀이 부어오른다. 끈적거리는 하얀 눈곱과 눈꺼풀결막 부분에 작은 돌기가 생기기도 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냉찜질과 인공눈물 투약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심해지면 안과진료를 통해 절적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각막염, 각막궤양=눈은 정상적인 면역체계에서는 생활 속 자극을 잘 막아내지만, 아토피와 같은 면역체계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작게만 상처가 나도 쉽게 각막염이나 각막궤양이 생기게 된다. 또한 아토피 등으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에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생긴 눈꺼풀 때문에 더욱 치료가 어렵다.

▶백내장=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성 연고나 내복약으로 인해서도 발병한다. 백내장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 자녀의 부모들은 백내장을 간과하고 피부염 치료에만 전념하기 쉽다. 아토피로 인해 발병하는 백내장도 초기 약물치료와 함께 결국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시 되도록 스테로이드 제제를 줄이는 것이 백내장 예방이 도움이 된다.

▶원추각막=원추각막은 각막이 얇아져 각막이 원뿔모양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눈을 많이 비비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이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이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엔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지속적으로 문지르고 비비기 쉽다. 이 밖에도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는 것도 일종의 지속적인 각막외상으로 각막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각막이식수술까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있다. 주로 결막염이나 각막염과 같은 다른 질환에 동반된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눈물이나 눈물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심해지면 다른 중증 안질환을 유발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안 된다.

▶망막박리=아토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안질환으로는 망막박리를 들 수 있다. 아토피가 있는 환자들이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수시로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근시진행이 더 많이 되면 고도근시가 되기 쉽다. 고도근시 자체가 망막박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특히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망막이 잘 붙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망막박리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반면, 한번 진행되면 회복이 무척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용란 김안과병원 교수는 “최근 아토피성 질환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들도 성인 안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아토피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물 알레르기’희귀병에 안타까운 모정

2009/04/21 15:24 | Posted by ♡이슬처럼♡
인간의 70%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람은 물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물과 인간과는 불가분의 관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물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켈라 닷톤(21) 씨는 여느 엄마들처럼 세 살배기 어린 아들이 넘어져서 울고 있을 때 눈물을 닦아줄 수조차 없다. 눈물이 자신의 피부에 닿으면 따갑고 아픈 발진이 생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아들을 오래 안고 있을 수도 없다. 금새 땀이 차면서 마찬가지로 발진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미켈라 씨는 물을 많이 마시면 안되거나 물이 피부에 닿으면 거부반응이 오는 수성 두드러기(Aquagenic Urticaria)라는 희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2억3000명당 1명 꼴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와 같이 수성 두드러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피부가 물에 닿으면 피부 위에 빨갛게 부풀에 오른 자국이 생기거나 물집이 잡힌다. 수성 두드러기는 물의 온도와 관계없이 물이 닿은 부위에 아주 작은 팽진(두드러기에서 부풀어 오른 발진)이 모공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목, 팔, 상체에 잘 생긴다.

지난 해 언론 기사를 통해서 소개된 적이 있는 에슐레이 모리스 씨도 물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으로 물과 접촉하면 온 몸이 빨갛게 부어 오르기 때문에 수영장은 꿈도 못 꾸고, 샤워도 제대로 하기가 힘들어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미켈라 씨의 고통도 이에 못지 않다. 일반 사람들이 흔하게 즐기는 차, 커피, 과일 주스 등도 마시지 못한다. 잘못하다가는 목에 물집이 생기거나, 종기가 나서 부풀어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또 밖에 있다가 갑자기 비를 맞을까 하는 두려움에 밖에 나가는 것도 꺼려한다. 또 샤워는 일주일에 한 번 딱 10초씩만 하고, 씻지 않은 날에는 물 묻은 수건으로 조금씩 닦아내는 정도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피부에 조금만 물이 닿게 되도, 그녀의 몸에는 급격하게 반응이 나타난다.

미켈라 씨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발진이 일어나면 너무나도 괴롭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요. 혹시라도 아들을 안고 있다가 땀이 나거나, 아들이 침이라도 흘려 나한테 묻으면 큰일이에요. 전염되는 것이라고 생각할까 봐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미켈라 씨는 이 증상이 그녀가 아이를 낳고 2005년 가을에 처음 목욕을 하던 날부터 나타났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두드러기 전문가인 아드리안 모리스 박사는 “출산 시기는 두드러기 시기와 관련이 있다. 이 시기 환자들에 따라 상태가 호전되거나, 오히려 병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ㆍ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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